#책[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by 해롤드 제임스 #앤의서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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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서재 출판사의 서평단 당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책소개
저자인 해롤드 제임스는 미국 프리스턴대학교에서 유럽 연구, 역사와 국제 문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세계화와 그 불만에 대해 30년 넘게 고민을 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단어가 명확하지 않아 느끼는 혼란으로 인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세계화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논쟁이 대체로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 개념에 대한 명확한 사고에서 기초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출발하여 주의마다 생기게 된 기원과 역사적인 맥락 등 다양한 맥락에서 거쳐 기본 개념을 오해하지 않고 정리하고자 한다.
#읽고 난 후
- 완독한 솔직한 느낌은 이 책은 읽기에 쉽지 않게 느껴진다. 책을 쓴 저자가 유럽 역사와 국제 문제를 다루는 교수이기에 전반적인 내용이 유럽에서 발생한 문제라 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며,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과 관련된 이론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관련 지식이 아예 없는 독자라면, 쉽게 읽히진 않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다행히 사회학을 추가 전공했었기 때문에 모든 이론을 알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부했었기에 대학 졸업 이후 잠자고 있던 사회학 내용이 이 책을 통해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 국제사회나 국내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 문제를 다층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 지구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어렵고 복잡한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론, 미디어, 뉴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쏟아 내온 많은 정보를 접하고 사실 확인하기 보다 진실이라 믿고 따르며 이에 따라 초래하는 결과는 긍정적인 모습보단 혐오, 오해, 잘못된 이해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 발현된다. 이런 복잡한 상황 가운데 나는 위와 같은 정보를 전달해 주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있다.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는 경제, 정치, 사회적 현상을 쉽게 설명해 주는 채널로 이 책에서 등장한 많은 사례들을 슈카월드 채널을 통해 이미 내가 접한 것들이 많았다. 슈카월드 유튜브 영상으로 봤을 땐, 하나의 사건이나 현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어떤 단어가 영향을 주어서 나타난 현상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 저자는 챕터마다 등장하는 이론을 단순히 개념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단어가 만들어진 기원부터 역사적 맥락, 사회적 맥락, 정치적 맥락, 경제적 맥락 등 다양한 시각에서 설명해주었기에 넓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챕터를 설명할 순 없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을 짧게 기록해본다.
Part 4 : 헤게모니/Part 5: 다자주의/Part 6 : 독일의 무시무시한 정치 용어, 그 중 지정학/Part 7 : 부채/Part 9 : 포퓰리즘/Part 10 : 글로벌리즘/Part 11: 세계화와 그 신조어들
->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상황. 얼지 않는 항구를 갖기 위해 전진했던 러시아가 영향 받고 지리적인 고립에 예민함을 지정학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 최근 보여지는 국가간의 편먹기로 미국과 중국 두 편으로 나뉘어지는 세계 판권. 미국과 유럽, 중국과 러시아로 나눠지는 세계 편 먹기는 헤게모니를 이해할 수 있었다.
-> 코로나로 인해 더욱 많아진 국가 부채 상황과 미국의 달러화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화폐 등장을 예고하고 다자주의를 이해할 수 있었다.
-> 미국 도널드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주는 미국의 입장은 너무 달라 급격한 변화를 미국이 겪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저자는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에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독자를 이끌고 이를 읽는 독자는 천천히 흥미를 느끼며 책을 읽게 된다. 세계적인 사건이나 현상을 어디에서 우리가 쉽게 이해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관련 정보를 쉽게 접근할 방법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데, 그걸 쉽게 풀어주고 설명해줘야 할 통로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을 통해 알 수도 있지만, 모든 정보가 사실이라 말하기 어렵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진실한 정보를 소수의 몇 사람만 알고 소유하면 불평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를 함께 살고 있는데 우리도. 이 책이 그런 부분을 해소해주면서 세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현상에 관해서 관심 있게지켜봐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 책 표지에서 나오듯 우리가 오해한 단어는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이다. 이론이기에 어떤 사람이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다른 의미로 변모해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 명확하게 정의 내리긴 쉽지 않겠지만, 다양한 사례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과 배경, 사회 등 고려해서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다.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을 오해했으나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게 저자는 이 책 속에서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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